- 성사땐 북항재개발 성공 담보
지난해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부산을 전격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세계 최대 카지노 재벌 미국 샌즈그룹의 셀던 아델슨(80) 회장이 연이어 지역에 투자할 의사를 내비쳐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샌즈그룹의 글로벌 개발부문 죠지 터네씨비치 사장은 지난 22일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이재균(부산 영도) 의원과 면담하고 한국 투자 의향과 함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이 의원 측이 23일 밝혔다. 샌즈그룹은 한국 투자를 위해 5년 전부터 준비해 왔으며 싱가포르 투자액보다 많은 6조 원 이상을 투자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샌즈그룹 측은 이 자리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독특하고 창의적인 건물 디자인에 한국 고유문화를 담고 싶다"면서 실제 한국 투자 시 복합리조트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대규모 복합리조트 투자 유치는 복지 재원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세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지역사회 공헌 등이 기대되는 만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샌즈그룹의 아델슨 회장은 지난해 2월 29일 전용기편으로 부산을 찾아 북항재개발사업에 10조 원 규모로 투자할 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측은 "성사 여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투자가 이뤄진다면 북항재개발사업은 성공을 담보하는 셈"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처: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