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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카지노경영 : 러시아 - 5성급 호텔·공항·대교…24조 투입 市전체 개조

관리자 | 2017.01.20 | 조회 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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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동쪽 끝 블라디보스토크가 100년 넘은 `동면`에서 깨어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야심찬 `동진정책`으로 시 전체가 리모델링되고, 일자리를 찾아 떠났던 주민들은 속속 돌아오고 있다. 시는 대형 카지노 단지 개발계획을 내세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고, 각국 항공사들은 앞다퉈 직항 노선을 개설하고 있다.

특히 9월 루스키섬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러시아 극동 개발의 거점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1880년 블라디보스토크가 시로 승격된 뒤 처음 치르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러시아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천문학적 예산을 지원했다. 크네비치공항은 시설이 노후해 소형 항공기만 수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달 현대식으로 탈바꿈했다.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대형 여객기를 수용하고, 연간 공항 이용객 350만명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도로는 4차선 고속도로로 새단장했고, 정상회의장이 있는 루스키섬과 도심에는 5성급 호텔도 새로 들어섰다. 13일 개통하는 `블라디보스토크대교`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능가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블라디보스토크 도심과 루스키섬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길이 1.4㎞로 세계 최장 사장교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는 루스키섬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려면 차로 1시간씩 걸렸지만, 다리 개통으로 5분이면 충분하게 됐다. 아무르만과 보스포루스해협으로 세 토막났던 블라디보스토크가 하나로 통합됐다는 의미다.

러시아 정부가 APEC 개최를 위해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쏟아부은 예산은 210억달러(약 24조원)에 달한다. 당초 계획한 것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공항, 도로, 대교 등 건설사업은 지난달 모든 공사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미클루셰프스키 연해주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대규모 예산 지원으로 인프라스트럭처가 대폭 향상돼 블라디보스토크 개발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극동의 작은 도시에 이렇게 많은 예산을 쏟아부은 것은 푸틴의 동진정책 때문이다. 지난 3월 치러진 대통령선거 당시 푸틴은 극동 개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극동은 러시아 가스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경제가 활력을 잃어 반정부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면적은 러시아 국토의 3분의 1에 달하지만 인구는 전체의 5%에도 못 미친다. 기후가 척박하고 제조업 일자리가 부족해 젊은 인재들이 너도나도 대도시나 접경한 중국으로 떠난 결과다. 연해주의 경우 지난 20년간 인구가 25%나 줄었다.

극동개발 정책의 핵심은 젊은 인재들을 흡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있다. 다음달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이를 위한 이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스키섬에 들어선 정상회의장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은 회의가 끝난 뒤 극동연방대학 캠퍼스로 탈바꿈한다. 최신 시설을 내세워 동북아 인재를 유치하고, 인구를 늘리겠다는 의도다.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올해 초 장관급 극동개발부가 새로 생겼다. 시베리아와 극동지역 경제개발을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든 것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극동지방 투자를 담당하는 국영 투자회사도 설립키로 했다. 러시아매체들에 따르면 이미 몇몇 중국 대기업들이 극동지역 에너지개발과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에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다.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동북지방 개발을 추진 중인 중국과 러시아의 동진정책이 교차되는 지점이 바로 블라디보스토크다.

푸틴 재집권과 함께 때마침 유럽이 침체에 빠져 동진정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출처: M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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