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서비스공항' 6연패에 빛나는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해외 항공사들의 러브콜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안항공, 스카이윙스항공 등 5개 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땅을 새롭게 밟은 데 이어 올해도 신규 취항을 요청하는 항공사가 잇따르고 있는 것.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앙코르항공과 일본 피치항공, 말레이시아 이글익스프레스가 오는 3월 나란히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간 항공자유화 합의 이후 한국 취항을 준비한 앙코르항공은 3월부터 매일 인천-시엠리아프 노선을 운항한다. 투입항공기는 160석의 A321이다. 앙코르항공이 취항하게 되면 인천-시엠리아프 노선 운항사는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5개 항공사에서 6개 항공사로 늘어나게 된다.
일본 저비용항공사(LCC)인 피치항공도 3월에 인천국제공항에 비행기를 띄울 계획이다. 인천-간사이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피치항공은 A320-200 항공기를 투입한다. 피치항공은 전일본공수(ANA)와 홍콩 퍼스트 인베스트먼트 그룹 등이 출자한 회사로 지난해 2월 설립됐다.
말레이시아 이글익스프레스도 3월 중으로 2개 노선을 시작한다. 이글익스프레스는 인천-코타키나발루-쿠알라룸푸르 주 2회, 인천-코타키나발루 주 3회 일정으로 B747-400 기종을 투입한다. 이들 3개 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에 신규 취항하게 되면 인천국제공항 취항 항공사는 78개 항공사에서 81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노선 취항이 확정된 곳은 이들 3개 항공사지만 이들 외에도 여러 외국 항공사에서 노선 취항과 관련된 문의를 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 취항 항공사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