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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관광컨벤션] 13개국 5만여 관람객 '부산 의료관광'에 매료

관리자 | 2017.01.23 | 조회 3099

13개국 5만여 관람객 '부산 의료관광'에 매료

7회 국제의료관광컨벤션 성료


부산 의료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 '제7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마무리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동으로 움츠러든 부산지역 주요 의료기관 등은 이번 행사로 큰 활력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의료산업전'이라는 공통의 타이틀로 '부산국제안티에이징엑스포'와 함께 열려 내용이 한층 다양하게 꾸며졌다는 평가다. 부산지역 의료관광과 항노화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제시하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시장에는 사흘 동안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 도시를 향해
 
메르스 사태 여파로 부산지역 의료기관들이 활력을 잃으면서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도 맥이 빠지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괜한 걱정이었다. 5개국 의료기관과 관련 단체 등이 꾸민 130여 곳의 전시장 부스에는 행사 기간 내내 활기가 돌았다. 

'국제안티에이징엑스포' 함께 열려  
5개국 130여 전시장마다 북적  

걸음걸이로 신체 균형 분석  
'3차원 보행검사' 방문객 발길 잡아  
미용의료·성형 프로그램 인기  

의료산업협·루프트한자 MOU  
부산 의료관광 유럽 홍보 교두보
 

지난 28~30일 열린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는 13개 국가에서 모두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들은 전시장을 꾸민 부산지역 의료기관들의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꼈다. 

전시장 초입에 마련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시지부 홍보관은 '3차원 보행검사'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러닝머신과 비슷하게 생긴 보행검사기에 사람이 직접 올라가 실제처럼 걸음을 걸으면 신체 균형을 분석해 주는 서비스였다. 건강관리협회는 걷는 자세와 걸을 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근육을 분석해 신체의 어느 부위가 약한지를 짚어냈다. 이 분석으로 머리, 어깨, 허리 등의 통증 원인도 밝혀냈다. 방문객들은 걸음 분석 결과에 따라 '나에게 맞는 운동'까지 즉석에서 처방받았다.

고운세상 김양제피부과는 피부미백과 주근깨, 여드름흉터, 이마주름, 눈밑지방제거 등의 미용의료 프로그램을 들고 나왔다. 이곳은 진료를 시작한 지 32년 된 피부미용 전문의원이라는 전통을 앞세워 홍보전을 펼쳤다. 

고운세상 김양제피부과 성재영 원장은 "대한민국에서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받은 유일한 피부과의원이어서 의료관광객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한다"고 말했다.

ABC성형외과는 3D 입체지방이식과 동안성형 등의 미용성형 수술 상담을 무료로 펼쳐 인기를 끌었다.

이샘내과의원은 전시장 현장에 준비한 침대에 관람객을 눕혀 즉석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했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지를 바로 살펴보면서 질환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알려줬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은 함께 부스를 차려 손님을 맞았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러시아와 중국 등 해외 바이어 등에게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국제진료센터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최근 의료관광 전략을 강화한 대동병원은 러시아 환자를 겨냥한 시스템을 알리는 데 열을 올렸다. 대동병원은 의료관광객을 위해 게스트 하우스를 갖추고 러시아 음식과 방송채널을 제공하는 등의 채비를 이미 갖췄다. 

고신대 복음병원은 컨벤션 기간 3곳의 해외 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헬스시티 병원, 몽골 울란바토르시 제3병원, 중국 선양시 장안병원 등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와 루프트한자 독일항공도 부산지역 의료관광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부산 의료관광 시스템을 유럽시장에까지 널리 알릴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와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부산 의료관광 유럽시장 홍보, 부산 의료관광 시장 확장을 위한 공식항공사 지정 등의 방안을 서로 논의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부산 의료관광 경쟁력 견인책 모색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선 다양한 학술적 논의도 이뤄졌다.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모두 4차례에 걸쳐 마련됐다.  

첫날 열린 '부산 의료산업 비전 세미나'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의료수출지원실장은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지만 새로운 유치 모델 개발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면서 "중국, 러시아, 미국 등 환자 유치 상위 국가 쏠림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 타깃 국가를 확대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인제대 보건대학원 이기효 교수는 '역외 환자 유출 최소화와 부산의료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중증 환자가 더 나은 치료를 위해 역외로 유출되는 큰 문제가 아니며 막을 수도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면서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역외 환자를 부산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전략을 택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의료기관의 환자 역외 유입률은 16.1%에 그친다. 서울은 이 비율이 33.5%달해 부산보다 월등하게 높다. 

컨벤션이 준비한 △동남권 임상시험산업 심포지엄 △부산시 난임 특별 세미나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미용·성형 세미나도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해외 의료산업계 바이어들도 대거 전시장을 찾았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온 바이어와 의료 관계자 130여 명이 부산 의료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과 컨벤션 참가 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29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와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서로 외연을 확장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의료기관 팸투어'를 통해 부산의 선진화된 '명품 의료'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벡스코에서 함께 열린 부산국제안티에이징엑스포도 성대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8310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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