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뉴스

[국제의료관광컨벤션] "의료관광 성장세… 첨단 서비스 제공해 재방문 유도해야"

관리자 | 2017.01.23 | 조회 4659

"의료관광 성장세… 첨단 서비스 제공해 재방문 유도해야"


인터뷰 김명만 차움 글로벌마케팅실 실장
뛰어난 기술력 시스템 강점
국가별 특성 맞춰서 관리해
예방의학,안티에이징 등
평생건강관리의 메카로


의료관광이 본격화된 2009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을 찾아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은 누적 100만명을 넘어섰다. 연평균 증가율은 30%를 웃돈다. 미래 성장 신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관광. 김명만〈사진〉 차움 글로벌마케팅실 실장에게 한국 의료관광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물었다.

김명만 실장은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첨단 기술력을 한국 의료관광 사업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한국 의료관광의 현황은.

"관련 의료법 개정으로 의료관광의 법적 기반이 마련된 2009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6만여 명이었다. 6년이 지난 현재는 누적 외국인 환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지만 경쟁력을 갖춘 한국 의료 서비스 수준을 기반으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의료관광 수요는 성형 분야가 중심이었다.

"특이한 현상이다. 한국 이전에 아시아권 의료관광 분야의 강자였던 태국, 싱가포르의 경우는 건강검진을 비롯한 안티에이징(antiaging, 항노화) 측면의 의료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스위스도 마찬가지다. 이미 생긴 질병을 찾는 게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하게 늙는 것에 의료관광의 수요가 몰렸다."

―한국도 바뀌는 분위기인가.

"한국에선 여전히 안티에이징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런 인식 수준은 외국인들이 더 높다. 태국이나 싱가포르, 스위스 등에서 이미 이런 의료 서비스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여전히 성형 분야가 강세지만 다양한 의료 서비스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 일례로 차움은 2011년부터 의료관광 유치를 시작한 후발 주자인데, 검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어느 나라의 환자가 많은가.

"거리상의 이점 때문에 아시아권 국가의 의료관광객이 많다. 초기엔 중국인이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했는데 최근엔 몽골과 러시아인의 비중이 늘고 있다. 차움의 경우 지난해에만 1300여 명의 러시아인이 방문했고, 최근엔 몽골 UBS 방송국 초청으로 현지에서 차움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유럽, 미주 지역에서 한국 의료기관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차움 개원 초기엔 외국인 환자 비율이 5% 미만이었는데 지금은 30%까지 늘었다. 한번 방문한 외국인이 재방문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한국 의료관광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태국과 싱가포르, 스위스의 경우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휴양을 겸한 의료관광 사업이 발전했다. 한국은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데, 가장 큰 경쟁력이라면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들 수 있다. 뛰어난 기술력과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이 관건이다. 차움의 경우도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 기술력을 비롯해 DNA 검사 등 첨단 의료 서비스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다. 1인실에서 수검자가 이동할 필요 없이 의료진과 의료장비가 찾아가 진행되는 검진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검사를 받는 게 아니라, 잘 대우받은 기분을 갖게 되는 거다. 해외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제공하는 것도 의료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한 요소다."

―또 다른 차움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국가별로 각기 다른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례로, 몽골인들의 경우 겨울철에 대비해 지방을 축적하는 특성이 있어 피하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는 디톡스슬리밍센터의 지방 분해 및 해독, 체형 관리 프로그램을 비롯해 영양·운동 처방을 병행한다."

―유명 인사들의 방문도 화제가 됐다.

"미식축구 스타 테렐 오웬스(Terrell Owens), 팝 스타 시나 이스턴(Sheena Easton), 배우 크리스틴 데이비스(Kristin Davis), 피터 폰다(Peter Fonda) 등 다수 해외 유명인들이 차움을 찾아 첨단 의료 서비스를 이용했다. 대다수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에 만족했다. 이들에 의한 입소문이 의료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 의료관광 사업 발전을 위한 과제는.

"유행을 좇거나 일회성의 의료 서비스가 아니라 꾸준한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예방의학과 안티에이징 측면의 의료 서비스를 통해 한국을 '평생 건강관리'의 메카로 인식하게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질병은 없지만 건강하지 않은 상태,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나가는 것도 숙제라고 할 수 있다."


<기사원문보기>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13/2015071301820.html

icoComment 댓글 0
  • 취업성공후기. view
  • 원서접수. view
  • 합격자발표. view
  • 철도기관사. view
본 웹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이메일 주소의 무단수집을 거부하며, 자세한 내용은 하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이메일을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 판매, 유통하거나 이를 이용한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50조의 2규정에 의하여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01. 누구든지 전자우편주소의 수집을 거부하는 의사가 명시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동으로 전자우편주소를 수집하는 프로그램,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전자우편주소를 수집하여서는 아니된다.
02. 누구든지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수집된 전자우편주소를 판매·유통 하여서는 아니된다.
03. 누구든지 제1항 및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수집/판매 및 유동이 금지된 전자우편주소임을 알고 이를 정보전송에 이용하여서는 아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