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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 홍콩·마카오와 경쟁할 만한 입지LOCZ코리아의 카지노 진출 허용으로 인천 영종지구의 복합 관광·레저 단지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작년 10월 국내 최대 규모의 카지노와 6성급 호텔로 이뤄진 복합 리조트 건설이 발표된 데 이어 최근에는 여의도보다 큰 관광·레저 단지 개발 사업이 확정됐다. 전문가들은 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영종지구가 '동북아 관광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영종지구에서 추진 중인 종합 관광·레저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드림 아일랜드'(총사업비 2조400억원)이다. 영종도 매립지에 조성되는 '드림 아일랜드'는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특급 호텔과 아웃렛 쇼핑몰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는 2017년까지 '파라다이스 시티'가 지어진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규모(1만1190㎡)의 카지노와 6성급 호텔(700객실), 국제 비즈니스 회의장(1200명 수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남쪽 해수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씨 사이드 파크'를 건립하고 있다. 총 사업비 600억원이 들어간 이곳은 염전 체험장과 조류 관찰대, 오토 캠핑장 등이 마련된다. 인천 영종지구는 각종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홍콩·상하이·마카오 등 주변 도시와 충분히 경쟁할 만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과 중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면 충분히 오갈 수 있고 한 해 평균 3000여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이 자동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는 매력에서다. 하지만 영종지구에 초대형 관광·레저 단지가 잇달아 개발되면서 중복 투자 우려도 나온다. 건설산업연구원 두성규 박사는 "관광·레저 단지 개발에 참여하는 외국 자본이 막대한 수익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회복과 고용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조선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