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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진에어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항공서비스 1기 이O희입니다.
저는 3년 만인 2015년 2월에 4년제 학사학위를 받아 졸업한 항공서비스 1기 학생입니다.
타 학교 학생들이 4년 꽉 채워 학사를 받을 때 저희 학생들은 교수님의 지도에 맞춰 1년이란 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학교생활 3년 동안에는 매 학기마다 항공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승무원이 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습니다.
매 학기마다 한국어면접, 영어면접 등의 승무원이 되기 위한 필수 과목들을 전문적으로 지도해주시는 교수님께 배우면서 많은걸 익히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해 초 졸업을 하고 영어성적을 만들기 위해 영어공부를 하며 교수님과 함께 하반기를 목표로 면접 준비를 해왔습니다.
항상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교수님이 곁에 계셔서 힘든 상황에서도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 타 학교 항공서비스학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업 듣는 잠깐의 시간동안만 교수님께서 지도해주시고
그 외에 시간에는 별다른 지도가 없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니면서 그 친구들과 같은 걱정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교수님들께서는 언제나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고 알려주셨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타 학교 학생들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을지 모릅니다.
여러 항공사의 공채시즌이 시작되었고 저는 진에어 2015 하반기 공채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LCC항공사인 만큼 자기소개서를 조금 더 세심하게 작성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며
여러 번의 수정을 끝으로 완성시켰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만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그 후 약 일주일 뒤에 실무면접이 시작되었고 총 8명의 지원자가 함께 들어가서 두 분의 면접관님 앞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저희 조가 받은 공통질문은 ‘최종합격을 하신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지금의 심정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라’ 였습니다.
다들 당황한 기색 없이 막힘없이 대답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연습이 필요하구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 일주일 뒤에 실무면접 결과 발표가 났고 합격을 하여 다음 2차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진에어는 영어면접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무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동안 영어면접도 함께 준비해야
걱정 없이 2차 면접을 가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차 면접의 영어면접 질문은 ‘아침밥은 먹었는지’ ‘성격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그 전에 진에어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지’ ‘이용해보았을 때 느낌이 어땠는지’ 등의 기본질문을 바탕으로
한 질문이었습니다. 다들 막힘없이 영어로 대답하셨고 보통 4-5줄 정도의 분량으로 대답하셨습니다.
그 이후 임원면접을 들어갔고 두 분의 면접관님과 5명의 지원자가 들어가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공통질문으로 ‘자기소개’를 하였고 그 이후 개인 이력서를 위주로 개별질문을 2-3개 정도 해주셨습니다.
전공이나 대학교에 관한 것, 어학 관련 질문이 주로 이어졌습니다.
결과발표는 일주일 후에 나왔고 합격한 지원자들은 신체검사와 체력검사를 끝으로 최종합격하게 됩니다.
인천공항에 있는 인하의료원에 가서 신체검사를 하였고 소변검사,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색맹, 고막, 진단, 청력,
키와 몸무게, BMI지수, 시력,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하였고 순서는 각 조마다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이후 점심식사를 하였고 KAL리무진을 타고 김포공항에 있는 대한항공으로 가서 체력검사를 하였습니다.
특별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항목이 사이클이던데 사이클은 RPM50으로 심박수 140을
넘지 않는 내에서 타실 수 있는 만큼 오래 타시면 됩니다.
이 외에 순발력, 눈감고 외발서기, 윗몸일으키기, 유연성 검사가 이어졌고 체력검사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시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오면 될 것 같습니다.
약 3주 뒤에 신체검사와 체력검사의 결과가 나왔고 저는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약 두 달간 이어져온 공채였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이 시간동안 마음 졸이며 지내온 것도 있었지요.
하지만 좋은 결과를 보고 너무 행복했고 교수님과 함께 면접을 준비하고 스스로 노력해온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편안한 마음으로 편하게 미소를 지으며 면접에 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면접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좋은 면접 방법으로 최종합격을 이뤄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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