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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관광컨벤션] 인천공항 환승객 대상 ‘맞춤형 의료관광’ 뜬다

관리자 | 2017.01.21 | 조회 4583

인천공항 환승객 대상 ‘맞춤형 의료관광’ 뜬다

인천의료관광재단 환자유치 활발

 
 
 
 
 
18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인천의료관광재단이 여행객을 대상으로 인천의료관광 홍보를 위한 ‘메디컬 콘서트 토크 쇼’를 열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가정의학과 교수가 의료 환승 관광과 여행 의학 강연을 영어로 진행했다. 강연이 끝나자마자 재단 측은 참가자들의 혈관나이를 무료로 측정해줬다. 필리핀 환승객 A 씨(45·여)는 “흥미로운 의료 체험을 함께 진행하는 인천 의료기관에 관심이 생겼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피부과 진료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6, 13일 인천공항 1층 11게이트 주변과 4층 면세구역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환승객을 대상으로 혈관나이, 혈압, 혈당을 무료로 측정해줬다. 이런 의료 서비스를 통해 인천지역 의료 인프라의 우수성을 접한 환승객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6일 인천공항에서 혈관나이 측정 검사를 받은 영국 여성 B 씨(54)는 “해마다 1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들이 공항 주변 의료기관에서 각종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이런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라도 휴가를 내 다시 인천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이 인천공항 환승객 대상의 환자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연간 710만 명으로 이 중 60여만 명이 6시간 이상 체류하고 있다. ‘One-Hour Medical Service System(인천공항에서 1시간 내 인천의료기관에서 신속하고 수준 높은,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을 기반으로 환승객을 위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엔 환승 시간에 따른 맞춤형 의료상품을 개발했다. 4시간 이상 체류하는 환승객을 위한 ‘피로 회복상품’, 2시간 환승객용 ‘건강검진상품’을 선보였다. 시간이 없는 환승객을 대상으로는 피부 케어 및 치과 치료가 가능한 ‘치과 스킨케어 관리 상품’을 내놓았다.

올해엔 가벼운 힐링을 위한 공연과 유익한 의료상식 강좌를 통해 환승객의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 10만 명 정도 거주하는 주한미군과 군무원, 가족 대상의 의료특화상품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들이 선호하는 한방 치과 산부인과 분야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인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다가 대장암 확진을 받은 러시아 출신인 자브로다 릴리아 씨(52·여)는 “인하대 의료진의 도움으로 대장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3개월에 한 번씩 인하대를 찾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11년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환자 유치 전문기관인 인천의료관광재단을 설립했다. 그간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2011년 4004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 6370명, 2013년 1만432명으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479억 원가량의 진료 수익에다 500여 명의 의료 관련 신규 고용 유발 성과를 거뒀다. 인천의료관광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인천과 인천공항이 외국인 환승객이 잠시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건강을 디자인하는 ‘인천 헬스 케어 시티’로 각인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차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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