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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관광컨벤션] 체류형 관광 시스템 만들고 의료쇼핑 인프라 확 키우자

관리자 | 2017.01.21 | 조회 3693
체류형 관광 시스템 만들고 의료쇼핑 인프라 확 키우자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하)
 
 
 
병의원 중국어 전담안내·통역사 배치··· 바가지 근절 필수
공항이용 편의성 높이고 청주시내 볼거리 즐길거리 늘려야
 
●충북도와 청주시의 지원 실태
청주를 방문한 유커 대부분은 성안길과 청남대, 상수허브랜드, 고인쇄박물관 등에서 쇼핑과 관광을 한 후 가경동과 오창 등지의 저렴한 모텔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서울과 부산, 제주도 등지로 떠난다.
이들이 짧은 일정동안이나마 청주에 머무르는 이유는 충북도와 청주시에서 여행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의 영향이 크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재정지원 강화와 관광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현재 10인 이상 단체관광객이 하루 이상 지역의 숙박업소에 머물고 2개소(유료관광 1개소 필수) 이상의 관광지를 다녀올 경우 여행사에 1인당 1만2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나아가 이달 중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통해 인센티브 금액을 20% 정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청주시의 경우에도 20명 이상의 단체관광객이 6시간 이상 체류하고 관광지 4개소 이상을 방문하면 버스임차료 명목으로 2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관광인프라와 편의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의료관광··· 높은 의료수준 발전가능성 높아
충북도와 청주시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 병·의원의 의료수준과 시설인프라를 고려할 때 의료관광의 발전가능성은 높다. 여기에 일부 병·의원은 중국인 의료관광을 겨냥해 중국인 전담 코디네이터와 통역사를 둘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물론 바가지요금, 끼워 팔기 등 일부 병·의원의 잘못된 의료관광 관행에 대한 자성과 단속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청주의 한 성형외과에서는 중국인 의료 관광객을 상대로 요금을 부풀려 받았다가 항의를 받는 등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눈앞의 이익만 쫓다가 되레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 심어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외국인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서울 등 수도권 집중현상과 교통편의 문제, 의료관광과 관련된 법규의 미비, 의료관광업자의 협력 등이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홍보와 마케팅, 첨단 의료수준의 확보, 의료진의 외국어 능력, 제반 서비스 구축과 함께 충북도·청주시와 자매결연 한 외국도시와의 상호협력으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북도에 등록된 외국인 의료관광 병의원은 41개소에 달하며 전담 코디네이터와 통역을 갖춘 종합병원과 개인 병의원 등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국인관광객 붙잡는 대책 절실
청주시는 중국관광객 성수기(3~10월)를 맞아 중국인에게 맞춤형 체류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용태세 강화와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4억9700만원을 들여 성안길과 수암골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관광편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중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안길의 편리한 쇼핑관광을 위해 통역안내원 배치 및 관광안내 터치스크린 설치, 청주쇼핑관광 외국인 안내지도 제작, 언어통역자원봉사(bbb코리아) 통역서비스로 수준 높은 중국어 안내체계를 구축하고 중국관광객의 방문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성안길 내 종합관광안내소 및 도시관광안내도, 청주 읍성도를 활용한 렌드마크 설치, 시네마 거리를 조성하고 드라마 주연배우 브론즈 동상 설치 등 수암골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도심관광활성화를 위한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내 사후면세점 환급서비스 전문업체 운영, 782개소 은련카드(중국신용카드) 가맹점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홍보와 가맹유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IT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개별관광객 상품과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무료 와이파이 구역 확대, 청주문화관광포털사이트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청주관광홍보를 위한 중국인 유학생 SNS기자단 운영, QR코드를 이용한 상품정보판 제작 등 무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근본적으로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을 붙잡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인 전담여행사가 한곳도 없다보니 외지 여행사와의 소통부재는 물론 로비력 부족으로 가이드들이 청주 대신 서울이나 타 지역으로 쇼핑을 유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20시간 무비자시 입·출국 공항이용의무 폐지와 지역여행사의 중국인 전담여행사 자격취득 지원 등 충북도와 청주시의 행정적·제도적 지원확대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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