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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카지노경영: KBS 취재파일K-카지노가 몰려온다.

관리자 | 2017.01.20 | 조회 3156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779516&ref=D&… [81]
카지노가 몰려온다!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취재파일K입니다.

카지노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영화의 멋진 장면?, 아니면 중독자를 양산하는 도박?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카지노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카지노를 놓고 아시아 각국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한국도 예외 없이 그 한복판에 섰는데요, 몰려드는 중국 카지노 관광객과 수조 원을 싸들고 들어와 우리나라에 카지노를 만들겠다는 외국 자본들.

오늘의 이슈, 카지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카지노 유치를 둘러싼 움직임들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승철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 기자, 일단 이렇게 카지노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한 것, 역시 중국 관광객들 때문이죠?

<답변>

그렇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해외 여행으로 쓴 돈이 천억 달러를 넘는다고 합니다.

엄청난 돈이군요, 100조 원이 넘네요.

중국 관광객 중에 특히 큰 손이 있는데, 바로 카지노 관광객입니다.

현지에서 씀씀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최근 중국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곳인데,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 카지노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발 항공기가 막 도착한 제주 공항 국제선 입국장.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입국객들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고객이 나타나자 곧바로 안내에 나섭니다.

카지노 직원들이 공항까지 나와, 고객을 안내하는 겁니다.

<녹취> 카지노 업체 직원 : "(손님들 식별은 어떻게 하세요?) 얼굴 (얼굴을 다 아세요?) VIP 손님들이니까... VIP 손님들이면 몇번 방문하셨거든요"

<녹취> 손우석(카지노 직원) : "주말에 북경이나 상해, 그리고 심양 이쪽에서 많이 오시고...(하루 VIP만) 200명 정도 됩니다"

공항 앞에는 이른바 VIP 고객을 카지노로 데려가기 위해, 고급 세단과 외제 승합차 등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비동 중국 관광객 : "공기가 참 좋다. 편안하게 주말을 보내려고 왔습니다.보통 주말을 즐기고, 카지노를 하러 이곳에 옵니다."

호텔에 도착해, 여장을 푼 이들이 곧바로 향하는 곳, 바로 카지노입니다.

테이블마다 카드가 바쁘게 오가고, 게임 칩이 쌓여 있습니다.

중국 VIP 고객은 한번 입국하면 게임을 위해 평균 20만 위안, 약 3500만 원 정도를 환전합니다.

하루 200명 정도가 들어와도 70억 원 가량 됩니다.

이 카지노의 경우, 지난 2007년 2500명 수준이던 VIP 고객이 올해는 지난달까지 880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그 가운데 80%가 중국 관광객으로, 이들이 주요 고객 증가폭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녹취> 허준(카지노 업체 관계자) : "개별 관광객들이나 그런 분들은 상당히 구매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게임하는 규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8개 카지노에서 사활을 걸고 중국 카지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선 이유이기도 합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적자를 면치 못하던 제주 카지노들은,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모두 흑자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제주도가 자연 환경 등에서는 앞서지만 규모면에서는 마카오나 싱가폴 등 중국 관광객을 놓고 다투는 다른 아시아권 카지노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 천천 중국인 관광객 : "제 생각에는 (마카오의) 1/10 에서 1/20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제주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

해변가에 드넓은 부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근 한중 합작 법인이 이곳에 카지노를 포함한 쇼핑몰과 컨벤션 시설 등을 짓겠다고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해수욕장을 낀 해안가에, 공항과도 가까워, 중국 분마그룹이 2006년부터 리조트 투자 계획을 밝혔던 곳.

분마 그룹은 당초 4천 억 원 대이던 투자금을 1조 2천 억 원으로 늘려 지상 3층 규모, 3만 8천 제곱미터 규모의 초대형 카지노까지 세우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제주도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신라 호텔 카지노 면적의 13배가 넘는 규모로 허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법에 의해 도지사가 허가권을 갖고 있어 제주도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질문> 판돈으로 수천만 원씩을 가져오는 중국 카지노 관광객.

상당히 놀라운데, 쓰는 돈이 크니까 중국 카지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거군요.

<답변>

사실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으로 아직은 규모면에서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시장 전망이 밝아지니까, 앞서 보신 예처럼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외국 자본들이 대형 카지노를 세우겠다, 이런 계획을 속속 밝히기 시작한 겁니다.

<질문> 돈이 되니까, 투자를 하려는 움직임이 생긴거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한국이 본격적인, 카지노 전쟁의 복판에 서게 된 이유인데요, 김상협 기자가 현재 한국 카지노 시장의 흐름을 진단하고, 해외 카지노 업계의 대표를 직접 만나, 한국 시장을 두드리는 이유 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특급 호텔에 자리잡은 카지노, 이 카지노엔 외국인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시내 관광이 끝나는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관광객들이 하나둘씩 카지노를 찾아 들어옵니다.

테이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건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관광객들입니다.

<녹취> 중국 관광객 : "중국 북쪽에 있는 사람들은 이 곳으로 자주 오는 편이고 남쪽에 있는 사람들은 주로 마카오로 갑니다. 중국 사람들이 원래 오락 같은 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죠..."

<녹취> 중국 관광객 : "중국에선 카지노가 불법이다 보니까 접할 수 없는데 해외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 자주 가는 것 같네요. 카지노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고 소비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니까요..."

45년 전 처음 문을 연 우리나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전통적인 주 고객층은 일본인 관광객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지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5-6년 전부터 중국인 입장객 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지난해엔 처음으로 일본인 입장객 수를 앞질렀습니다.

<녹취> 카지노 딜러 : "직원들도 주로 일어에서 중국어로 교육을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죠. 일본 손님들에 비해서 중국인 손님들이 베팅이 큽니다.특히 VIP 고객은 베팅이 좀 크죠. 아무래도 마작 같은 것도 그렇고 게임에 대해서 거리낌이 없고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또 다른 호텔의 카지노입니다.

명동 등 시내 관광지가 가까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곳도 역시 대세는 중국인 관광객들입니다.

국내 16곳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중국인 비율은 최근 3년 새 대폭 늘었습니다.

지난 2010년 30%에서 지난해엔 40%를 넘을 정도로 증가 속도가 무섭습니다.

입장객 수가 늘어나면서 카지노 매출액도 급증 추세입니다.

이들 16곳 카지노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천5백 여 억원, 2006년 4800억 여 원에 비해, 2.6배로 늘었습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1곳과 대기업 1곳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각각 29.1%, 15.7%.

10% 안팎인 국내 굴지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을 훨씬 상회합니다.

이처럼 중국 관광객들의 카지노 방문 횟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카지노를 추가로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선두 주자는 외국 자본들입니다.

세계적인 카지노 회사인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은 우리나라 카지노 사업에 최대 6조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지 타나시예비치(마리나베이 샌즈 CEO) : "우리는 한국에 복합 리조트가 건립될 경우 일본, 타이완, 홍콩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많은 관광객들을 유인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시아에선 한국이 관광지로써 대단히 긍정적인 이미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이른바 '오픈 카지노'여야 돈을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009년 싱가폴에서 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복합리조트 사업에 6조원을 투자해 4년 만에 모두 회수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재미를 봤습니다.

싱가폴 또한 카지노를 내국인에게 개방했지만, 별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조지 타나시예비치(마리나베이 샌즈 CEO) : "(싱가폴에서는) 일정 자격이 안되면 아예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너무 자주 오면 과태료를 내게 하는 등 카지노에 여러가지 제한 조건들과 안전 장치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다른 외국 카지노 기업들과 우리나라와 일본의 합작 회사 등이 잇따라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국내 카지노 시장은 중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2000년 문을 연 강원랜드 카지노, 폐광지역 발전을 명목으로 특별법을 만들어가면서까지 내국인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오픈 카지노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1조2천 여 억원,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곳의 매출 전체와 맞먹을 정도입니다.

입장객 수도 연간 3백만 명 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국 자본들이 수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공언하며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 바로 서울에서 차로 4시간 가까이 걸리는 강원랜드가 이 정도 매출이라면, 수도권의 오픈 카지노라면 훨씬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당장 오픈 카지노가 안되더라도 외국인 카지노를 세워두면 언젠가 내국인 허가가 날 경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생각도 깔려 있습니다.

<녹취> 서천범(레저산업연구소장) : "궁극적으로는 내국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 같은 오픈카지노를 염두에 두고서 미리 선점하는 그런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외국인들한테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허가를 하는 것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 우선 표를 한번 보시죠.

최근 우리나라에 카지노를 세우겠다고 나선 곳 들인데, 모두 세계 굴지의 카지노 관련 기업들이고, 언급된 투자 금액을 모두 합치면 20조 원이 넘습니다.

<질문> 이렇게 외국 카지노 업체가 투자에 적극적인 이유가, 앞서 소개한 싱가폴 카지노의 성공도 큰 동기 요인이 됐죠?

<답변>

그렇습니다.

싱가폴은 사실 카지노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그러던 싱가폴이 2009년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 2곳을 열면서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게 되는데요.

복합 리조트를 연 다음해인 2010년 경제 성장률이 역대 최고인 14%대를 기록했는데, 관광산업, 특히 카지노 관광객들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외국 자본들이 중국과 가까운 우리 시장을 두드리게 된 겁니다.

<질문> 그런데 카지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있는 게, 우리나라 뿐이 아니라면서요?

<답변>

자 화면을 한번 보실까요?

현재 아시아 권에서 카지노로 성공을 거둔 곳은 마카오와 싱가폴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대만,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는 물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까지 카지노를 세우겠다고 나섰습니다.

<질문> 한마디로 아시아 각국이 중국 손님들을 놓고 카지노 전쟁을 벌이는 것과 비슷한 형국이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런데 각국의 경쟁 양상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카지노 도시 라스베가스 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화려한 도시 전경, 쇼 이런 게 생각나는데요.

바로 그 점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 자본들도 그렇고, 아시아 각국의 움직임도 카지노만 세우자는 게 아닙니다.

바로 복합 리조트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질문> 라스베가스 처럼 카지노 도시를 만들겠다는 건가요?

<답변>

카지노 도시까지는 아니더라도, 호텔과 위락시설, 컨벤션 등 대규모 시설을 함께 갖춘 거대 단지를 만들어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겁니다.

<질문> 만든다면 어디다 만들겠다는 겁니까?

<답변>

바로 영종도입니다.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국제 공항이 있고, 주변 개발도 아직 진행중이어서, 새로운 단지를 만드는데,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 카지노 자본의 투자 각축장이 되고 있는, 영종도를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바닷가를 따라 시원스레 도로가 뻗어있고 토지 구획 정리도 마무리됐습니다.

이곳 270만 제곱미터 땅에 복합 레저도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른바 미단시티입니다.

미단시티의 핵심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천500개 객실,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

미국 카지노 자본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와 중국계인 인도네시아의 리포 그룹이 합작 법인을 세우고 2조 3천억 원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녹취> 이승주(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 "1단계 사업으로 8천억 원 이상의 직접투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약 한 3만 5천 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아울러서 11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영종하늘도시 지구에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가 4조 9천억 원을 투자해 카지노와 특급 호텔,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같은 장소에는 미국 PNC그룹도 카지노를 포함한 개발 계획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내 카지노 업계도 인천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일본 게임업체와 함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카지노를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로 확장, 이전할 계획입니다.

<녹취> 임준신(파라다이스그룹기획팀장) : "인천공항으로 대표되는 외국인의 접근성이 좀 더 유리하겠다 싶은 곳에 리조트를 계획하고 있는 거고요. 일종의 문화 예술 복합 리조트가 되겠습니다. 저희가 이미 영유하고 있는 카지노를 규모를 조금 늘려서 이동을 시키겠다고 하는 것"

제주와 인천뿐 아니라, 전라북도는 새만금 관광지구에, 충청북도는 오송 경제자유구역에, 경기와 경상남도도 각각 카지노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자 유치와 관광객 증가, 세수 증대, 고용 창출 등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녹취> 이종철(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대한민국의 경제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건 서비스 산업이고 그 중에서도 한국이 가지고 있는 특히 영종도가 가진 것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최대의 카지노 복합 리조트시설을 많이 찾아오게 하는 그런 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

정부도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안에 카지노 설립을 신청할 수 있는 외국인 투자 금액 기준을 5억 달러 이상에서 5천만 달러 이상으로 대폭 낮춰 해외 자본 투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카지노가 없던 일본도 2016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허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변정우(세종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 "일본이 카지노 산업을 합법화하려고 합니다.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동경, 그 다음에 오사카 이 지역에, 지역도 정해놓고 이렇게 발빠르게 움직이는데 우리 나름도 준비를 빨리 해서..."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지만 나중엔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이른바 오픈 카지노가 되지 않겠느냐는 걱정 때문입니다.

우선 도박중독의 폐해가 더 확산될까 우려하는 겁니다.

또 부의 해외 유출도 걷잡을 수 없을 거란 주장입니다.

<녹취> 최동열(강원랜드 기획조정실장) : "결과적으로 외국 자본이 들어와서 투자를 하게 되고 수익을 그네들이 얻어서 다 어디로 가져가겠습니까? 자국으로 가져가지 않겠습니까? 국부 유출이 반드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오픈 카지노는 법적으로 불가능하고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는 입장.

하지만, 우려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전용이든 오픈 카지노이든, 카지노가 갖는 경제 효과와 사회적 부작용, 그 양면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녹취> 서원석(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 : "카지노 전담 감독기구 설치가 필요하죠. 그래서 거기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카지노 업체들이 승인을 요청했을 때 어떻게 허가할 것인지 허가 요건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를 하고 충분히 조사를 하고 하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하고요."

<질문> 자 정부의 입장을 보면, 오픈 카지노는 안된다.

그런데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면,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

뭐 이런 겁니까?

<답변>

아직은 좀 애매모호합니다.

외국의 성공 사례를 보면 하기는 해야될 것 같은데, 국내의 부정적인 여론도 무시할 수는 없고 이런 약간은 어정쩡한 태도입니다.

<질문> 이미 외국 카지노 업체들이 돈을 투자하게다면서 카지노 허가 신청을 내고 있는 상황인데, 마냥 시간을 끌기도 어려운 상황아닌가요?

<답변>

우선은 정부가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사실 산업자원통상부는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카지노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선상 카지노도 도입하자.

이런 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지노 승인권을 가진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직까지 무엇이 정확한 정부의 입장인지,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어 보입니다.

<앵커 멘트>

카지노를 도입한다, 안한다, 한다면 어떤 기준이어야 한다.

이런 게 명확해야겠군요.

정부의 정확한 비젼 제시, 그리고 관련 제도의 완비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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