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병원들이 첨단의료장비들을 구축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강릉시의 세계적 의료관광 허브도시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강릉시는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인도네이사, 태국 등 국제도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의료관광 벨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스키관광과 연계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근 중국과 몽골의 의료기관 의사와 의료관광객들이 강릉을 방문, 주요 병원에서 진료체험을 한 뒤 관광지를 순회하는 팸투어를 실시해 호응을 얻는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역 병원들도 암 조직에 대한 집중적 치료가 가능한 장비를 구축하는 등 첨단의료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최근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동위원소를 인체 내 실제 종양이 있는 곳까지 근접해 치료하는 ‘근접치료기’를 도입했다.
강릉동인병원도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MDCT(전산화
단층촬영장치), PET-CT(양전자 방출 전산화 단층촬영장치), 심장
초음파 등은 물론 미세한 암조직에 대한 검사와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등 각종 첨단장비를 갖췄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많은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첨단장비와 함께 의료기술 도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