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이 첫 동아프리카 지역 여객 노선을 신규 취항한데 이어, 오는 7월 나이지리아 직항 노선을 취항할 예정에 있는 등 아프리카 지역 노선 확장에 나섰다.
18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에티하드항공(CEO 제임스 호건)은 지난 1일부터 아부다비와 나이로비(케냐)를 잇는 신규 직항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주 7회 매일 운항하며, 에어버스 A320 기종이 투입돼 ‘펄’ 비즈니스 클래스 16개 좌석과 ‘코랄’ 이코노미 클래스 120개 좌석을 제공한다.
특히, 에티하드항공의 첫 동아프리카 지역 여객 노선으로 향후 아프리카 지역의 에티하드항공 네트워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나이지리아 신규 노선 취항도 예정돼 서아프리카 지역으로도 확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에티하드항공은 이집트, 남아프리카 공화국, 모로코 및 수단 노선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세이셸과 올해 1월 리비아로 신규 직항 노선을 성공적으로 취항한 바 있다.
에티하드항공 제임스 호건 CEO는 “아프리카는 전 대륙에 걸쳐 건실한 신흥 경제권이 형성되고 있어 올해 전 세계 뿐 만 아니라 아프리카 내에서도 에티하드항공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나이로비의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화물 노선은 주 5회 운항된다.
이번 신규 취항한 여객 노선으로 아부다비-나이로비 간 에티하드항공의 화물 수송은 주간 340톤을 기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