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A330-200 기종(총 226석)을 인천~나이로비 노선에 투입해 주 3회(화, 목, 토) 운항한다. 오후 10시 1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 30분에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하며, 복편은 오전 10시 30분 나이로비 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4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지금까지 인천에서 케냐 나이로비를 여행할 경우 대부분 중동을 경유할 수 밖에 없어서 비행 시간만 약 18시간 ~ 25시간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 직항 운항으로 편도 비행시간이 13시간 15분(하계 스케줄 기준)으로 대폭 단축된다.
케냐는 유수의 국제 기구가 모여 있는 동부 아프리카의 국제적 중심지이자, 아프리카 중남부 지역의 관광 보고다. 특히 120여 개국 대사관,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 각종 NGO 본부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인 나이로비에는 국제연합(UN) 4대 사무소 중 하나와 UN환경개발기구(UNEP) 및 UN인간거주회의(UN-Habitat)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국제 도시다.
대한항공은 인천~나이로비 직항노선의 강점을 활용해 스카이팀 회원사인 케냐항공과 연계연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국내 수요뿐 아니라 현재 190만명 수준에 달하는 동북아 아프리카행 수요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