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봄 여행철을 맞아 김해공항에서 중국 유명관광지인 황산과 시안 부정기편을 한 달간 운항한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에어부산이 지난달 21일 국토해양부의 부정기편 운항허가를 받아 황산은 4월 24일, 시안은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각각 11회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김해~황산은 주 2회 운항한다. 김해공항에서 매주 화·토요일 저녁 9시 30분에 출발하고, 황산에서는 수·일요일 오전 3시 10분에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0분 소요된다. 김해~시안은 주 2회 운항한다. 김해공항에서 매주 월·목요일 저녁 9시 30분에 출발하고, 시안에서는 화·금요일 오전 2시 20분에 출발한다. 이 구간의 비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 소요된다.
황산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서 중국 남부의 안후이성 동쪽에 있으며, 아름답고 수려한 산세로 제일의 명산으로 중국 고대의 시인은 '황산을 보지 않고서는 산을 논하지 마라'고 칭송하기도 했던 수묵화의 신비로운 산봉우리와 여백이 실제로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시안은 진시황릉이 있는 곳으로 주나라에서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약 1000여 년 동안 국도로 번영한 역사적 도시로 그동안 장안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시안에는 진시황의 숨결이 느껴지는 병마용 갱, 진시황릉, 아방궁과 당 현종과 양귀비가 로맨스를 나눈 화청지 명승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