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오는 3월 나고야, 후쿠오카 등 2개의 일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 23일과 30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과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나고야 노선은 매일 낮 1시 2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3시 10분 나고야 추부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복편은 오후 4시 나고야를 출발해 오후 6시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특히 이 노선은 제주항공이 매일 오전 10시 출발하는 김포~나고야 노선과 연계가 가능해 비즈니스 고객과 여행객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천발 후쿠오카행 항공편은 매일 낮 2시 45분 인천을 출발하며 후쿠오카발 항공편은 오후 5시 출발해 6시 25분 인천에 도착한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루 3회씩 운항하고 있는 후쿠오카 노선은 여행객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했을 때 제주항공의 취항으로 여행자의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신규 취항하는 인천~나고야와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운임을 기존 항공사 대비 평균 20~30% 낮은 25만원과 2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일본 2개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일부 좌석에 한해 후쿠오카행 항공권을 7만9천원에 판매하고 인천~나고야 항공권은 9만9천원에 판매한다.
특가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예약센터(1599-1500)에서 예매할 수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나고야와 후쿠오카 미션 원정대를 선발해 노선별로 3명에게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일본 LCC(피치)의 한국 진출 등 한일 항공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3월중 추가되는 일본 2개 노선 신규취항과 기존노선의 성공적인 운항경험을 바탕으로 동북아 LCC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오사카, 나고야, 키타큐슈 등 3개 도시에 5개의 한일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오는 4월 23일부터 후쿠오카와 인접한 인천~키타큐슈 노선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