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 공식 트위터에 '암스테르담~마이애미 노선' 편성을 제안하는 글이 올라왔다. 독일의 유명한 DJ 시드 반 리엘과 영화제작자 윌코 정이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댄스음악축제 참석을 앞두고 KLM에 특별편을 요청한 것이다. KLM측은 6일 안에 351개의 전 좌석이 예약되면 특별편을 운항하기로 약속했고, 이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예약이 시작되자 48시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소비자들을 신규 취항지 결정에까지 끌어들였다. 이 항공사는 내년 여름부터 운항할 신규 취항지 한 곳을 페이스북 투표를 통해 네티즌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고객들과 광고를 함께 만들고 있다. 자랑하고 싶은 우리나라 사진을 보내주면 이를 통해 '대한민국 광고'를 만드는 이 이벤트에는 총 2544건이 접수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