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자회사로 국내 대표정인 LCC인 진에어가 6일 오후 제주-타이페이 노선에 새롭게 취항하며 자사의 10번째 국제선 정기편을 안행하게 됐다. 국내 LCC 중 최단기간 두 자릿수 국제선 취항이다.
6일 오후 3시, 제주국제공항 3층 국제선 발권카운터 앞에서 진행된 취항식에는 김재건 진에어 대표이사, 정홍근 진에어 경영지원부서장, 박정규 진에어 제주지점장, 우기홍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신현오 한진그룹 제주지역본부장, 문지영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 등이 참석해 취항 첫 편에 탑승하는 운항승무원 및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꽃다발 증정식을 진행하며 진에어의 대만 첫 정기 노선 취항을 축하했다. 취항 첫 편 전 탑승객들에게는 목베개 등 기념 선물도 증정됐다.
행사에서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현재 진에어의 제주-상하이 노선이 연중 80% 이상 꾸준한 탑승률을 보이며 많은 수의 중국 관광객을 제주도로 유치하고 있다”며, “이번 제주-타이베이 노선도 대만 내 한류 열풍 등으로 인한 한국 관광에 대한 욕구를 제주도 입국 수요로 집중시켜 제주 관광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수,목,토,일 일정으로 주 4회 운항한다. 이번 취항으로 진에어는 총 10개의 국제선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첫 운항 시점 이후 최단기간 두 자릿수 국제선 확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진에어 측은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 2008년 7월 17일,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약 3년 11개월만에 10번째 국제선에 취항하게 됐다.